여행기록/나들이♡

정선 아리랑시장 콧등치기 맛집 '회동집'

뭉게구름☁️ 2021. 9. 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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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으로 여행을 출발하면서 네비에 아리랑시장을 목적지로 찍고 출발했다.

 

5일장이 할 때 가보고 싶었는데 하필 장이 서는 날이 여행기간에 아얘 없었다ㅠ

아쉽긴 했지만 날짜가 맘대로 되는 건 아니니...

전통시장 구경도 하고 저녁에 먹을 주전부리 정도는 당연히 있을테니 아리랑 시장으로 고고!

그래도 명절 전이라 그런지 가게들도 많이 열었고 상인들도 꽤 나와서 생각보다 큰 시장인걸 느낄 수 있었다.

 

강정이랑 벌집꿀도 조금씩 사고 메밀전이랑 수수부꾸미도 저녁에 먹으면 좋겠다 싶어 전집을 찾았다.

 

회동집. 이미 유명한 곳인 것 같았다.

손님도 꾸준히 포장해가고 안쪽에 식사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코로나19 때문에 방역수칙 안내가 여기저기 많이 붙어 있었다.

 

포장만 해갈 생각으로 모둠전을 주문하니,

모둠전(통메일부침1, 통메밀전병1, 수수부꾸미1, 녹두빈대떡 1) 7,000원
모둠전(통메일부침2, 통메밀전병2, 수수부꾸미2, 녹두빈대떡 1) 10,000원 

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남겨도 모자란 것 보다 낫다는 생각에 10,000원어치 주문했다.

(여행기간 내내 야금야금 먹다 집에 포장해옴ㅋㅋㅋ)

 

포장된 전을 받아 드니 갑자기 오늘 간식밖에 먹은게 없는게 생각이 났고,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졌다 ㅋㅋ 그냥 저녁도 먹고 가기로 계획 변경.

 

식사시간도 아니기도 하고 다행히 안쪽에 자리가 넓게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모둠전을 이미 포장했기 때문에 전은 아얘 주문하지 않았다.

정선 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모두 메뉴판에 있었다.

고민끝에 콧등치기 국수(비빔)와 메밀묵말이(묵밥)을 주문했다.

 

올챙이국수도 너무 궁금해서 내심 콧등치기와 올챙이국수 주문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빠는 메밀묵말이(묵밥)을 먹겠다고 했다....

음...취향존중...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가게 안 기웃기웃.

천장쪽 선반에 나무통이 잔뜩 쌓여있어 눈이 갔다. 언제 쓰는 건지 궁금해졌다.

간단한 메뉴를 주문한건가 식사시간이 아니라 그런건지 음식이 빠르게 세팅되었다.

너무 대충찍었나 싶게 잘리긴 했지만.

빨리 먹고 싶어 어쩔수 없었다.

 

내가 주문한 콧등치기 국수(비빔)(좌)와 오빠가 주문한 메밀묵말이(묵밥)(우)

호로록 하면 콧등친다고 해서 콧등치기 국수라는데 생각보다 콧등 치며 먹는건 어려운 일이었다.

비빔 막국수랑 비슷하면서 면이 도톰해서 씹는 맛도 있고 맛있었다!

묵밥은 내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오빠는 담백해서 좋았다고 했다.

 

저녁에 리조트에서 맥주와 포장해온 전을 먹었는데 먹느라 급급해서 사진이 없는게 매우 아쉽다ㅠ

맛있고 양도 많고 만족했다.

다음에는 올챙이 국수먹으러 다시 가봐야겠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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