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

[웨딩] 본식스냅 '감성스토리' 후기(feat. 원주 인터불고 호텔 루비홀)

뭉게구름☁️ 2022. 1. 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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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봄,
가을에 있을 결혼식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날짜는 전 해에 정해 놓았는데 해가 바뀌고도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서 손을 놓고 있었다.
그러다 같은 해 같은 달 결혼하는 친구가 본식스냅 정하는게 제일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준비를 시작했다.

한 번 뿐인 결혼식에 두고두고 볼 앨범이기도 하니 신중히 정하자 싶었다.
내가 원하는게 어떤 스타일인지 찾는데도 며칠 걸렸고 내가 결혼 날짜에 예약 가능한지도 문제였다.

그래도 화이트톤, 피치톤, 세피아톤 등등
웨딩스냅 업체마다 보정 스타일도 달라서 보다보니 어느정도 추려졌다.

우리 결혼식은 '원주 인터불고 호텔 웨딩홀 장미홀'이었는데 계약 당시 화이트홀이었기도해서
화이트톤을 바탕으로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이 오래 두고 보기에 좋을 것 같았다.
(20년 여름 블랙홀로 리모델링 되었고 이름도 루비홀이 되었는데, 본식스냅을 피치톤으로 했으면 후회했을지도..)

몇군데 맘에 들었던 업체 중에 내 결혼 날짜와 가능한 업체에 견적을 받아봤지만
후기만으로는 어디를 정할지 결정이 서지않아 사전 미팅이 가능한 감성스토리와 상담을 받아보기로 하였다.
샘플 앨범과 보정 사진 전후 샘플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들으니 믿음이 갔다.

감성스토리 본식스냅 'A타입'으로 '대표 포함 2인'으로 계약을 했고,
부모님 앨범도 개별 구성으로 가능하다고 하여 더 맘에 들었다.

우리는 폐백을 하지 않기로 하여 메이크업샵~피로연까지 촬영을 했다.
다만 식 전에 식장에서 사진을 찍기로 되어있었는데 사진과 DVD까지 같이 진행되다보니
시간이 길어져 손님 맞을 시간이 없었다는 점이 좀 아쉬웠다.

미리 요청드렸던 부케, 반지, 청첩장 감성샷!
메이크업샵-이동-신부대기실


보정 비교!
조명이 푸른빛이 돌아서 차가워 보였는데 화이트톤으로 보정하니 훨씩 깔끔해졌다.

보정 전(좌), 후(우)
보정 전(좌), 후(우)


그리고 원판 사진.
여러 사람이 같이 찍다보니 한두명이 눈을 감거나 표정이 이상한 찰나에 찍혀서 셀렉하면서도 난감했는데
합성으로 커버가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식후 사진찍고 하다보니 피로연장에 너무 늦게 가서 하객들과 별로 찍지 못해 셀렉하지 않았지만
결혼식 기억용으로 보관하기 좋은 것 같다.

코로나가 한참 심해지기 시작했던 시기에 결혼 준비를 하고 식을 하게되어 아쉬움이 많긴 하지만
별탈없이 잘 마무리하고 어려운 시기에 함께해준 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긴 시간을 거쳐 보정을 하고 앨범까지 수령하여 본식스냅 촬영최종후기를 남기며
소중한 시간을 예쁘게 담아주신 감성스토리에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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