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를 그려보겠다고 몇 년 전에 타블렛을 구매했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는 컴퓨터를 또 켜기는 참 힘들었다. 그냥 저녁 먹고 TV보다보면 또 잘시간.. 그리고 출근 쳇바퀴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추석 연휴 여행간 김에 오랜만에 구름이 인스타에 사진도 올리고 인친들 좋아요를 누르며 구경하던 중에, 이모티콘 만들기 광고를 봤다. 이모티콘 작가의 수익도 꽤 좋다는 그런 광고였는데...(어디 광고였는지는 생각이 안남) 사실 올해 노트북도 새로 샀다. 집에서 컴퓨터도 잘 안하는데...구지? 라는 객관적인 생각도 들었지만ㅎㅎ 기존 노트북 액정도 망가졌고 '나는 다시 그림도 그릴꺼다'라는 나름 합리적 이유였다. 어쨋든 놀고있는 타블렛을 꺼내서 뭐라도 끄적여 보기로 했다. 장비도 다 있으니 시작하기만 하면 됬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