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하면 서울엔 고시촌이 먼저 생각났는데, 원주에는 신림면이 있다. 한자도 '申林', 신들의 숲이다. 신들이 산다는 숲 성황림도 이곳에 있다. 성황림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왼쪽 작은 골목 안쪽에 있는 '들꽃이야기'. 지난여름 상원사 쪽으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밥때를 놓쳐 찾아보다 가까운 곳에 맛집이 있다고 하여 들렀다. 가게 앞쪽에 쭉 주차된 차들이 여기가 맛집이라고 얘기해주는 것 같았다. 대문 입구, 그리고 간판부터 고향집 같은 분위기가 있다. 도시에서 살던 내가 고향집 같다는 표현을 하는게 내가 쓰고도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고향집이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이제는 익숙하게 코로나19 방문자 등록을 하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대문을 지나 건물 오른편에도 야외 테이블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