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

난임검사 (feat.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뭉게구름☁️ 2024. 8. 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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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건강검진 하면서 이제 결혼한지 3년이 되었고 조금씩 준비를 해보기로 했었다.
풍진검사 등 임신준비 검사도 하고 산부인과에 같이 간 김에 남편은 가다실 접종도 했다.

원주시 보건소에서 신혼부부 건강검진이라는 항목으로 검진도 하고 엽산제도 지원해준다는 얘기를 들어 보건소에 가볼까 했었는데 풍진검사는 안한다고 해 그냥 근처 산부인과에 갔었다.
작년이 건강검진을 하던 해라 혈액검사도 이미 했으니 다시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근처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면서 풍진 검사를 하고 풍진항체가 없다고 하면 그때 보건소에 가서 풍진 접종만 보건소에서 하면 될 것 같았다.

그치만 다행히도 검사 결과는 풍진항체도 있고 몸에도 별 문제 없다고 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났고 일이 너무 힘들었던 어느날 지인이 난임휴직도 요샌 많이들 하니 알아보라고 했다.
일단 이참에 난임검사라도 해보자 싶어 지난 5월 병원을 알아보았다.

원주에선 연세순풍산부인과를 많이들 간다고 했다.

병원에 문의해 난임 검진은 생리 2~3일째에 가능하다고 하여 6월에 방문하기로 했다.
생리가 시작되고 작년에 신혼부부 검진을 알아보면서 난임 진단비 지원도 있던 것 같아 다시 알아봤다.

올해 4월부터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미리 신청후 검사의뢰서를 받아 3개월 이내에 난임 지정병원에서 지원항목 검사시 지원금을 준다고 했다.


원주에 지정병원은 연세 세브란스 기독병원과 연세순풍산부인과가 있었다.

이미 연세순풍산부인과로 가기로 했고,

다만 병원 방문일 전날 이걸 알게 되어 급하게 지원신청을 했다.
아예 메인 베너로 떠서 쉽게 신청이 가능했다.

우리는 법률혼이고 주소도 같이 되어있어 별도 서류 없이 e-보건소로 신청만 하면 됐다.
승인되고 검사의뢰서가 나와야 하는데 일요일에 하다보니 병원에 가기로 한 월요일 오전에 승인 될지가 문제였다.
병원 가기 전까지 안되면 보건소에 전화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출발 전에 승인이 되었다.

 

검사의뢰서 버튼이 생겨 누르면 제출처를 쓰도록 팝업이 뜬다.
그냥 의료기관 제출로 써서 출력했다.
연세순풍산부인과에 방문해 접수하면서 난임검사를 하러 왔다고 얘기하면서 검사의뢰서를 보여주니 제출하라고 했다.

출산율이 떨어져서 문제라는데 병원에는 사람이 진~~~~짜 많았다.

의사선생님을 만나기 전 남편은 먼저 불려가 검사를 했고 나도 곧 진료 전 문진을 했다.
한참을 기다려 진료실에 들어갔고 문진내용을 기반으로 상담을 한 뒤 초음파 검사를 했다.
작은 근종이 2개 있다고 했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한약 먹으면 커질수 있으니 한약 먹지 말라고 하셨다.
난임치료(?)는 자연임신을 시도하다 약물처방, 인공수정, 마지막으로 시험관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해주셨다.

정액 검사,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난소, 자궁 등) 초음파 검사는 연세순풍산부인과에서 진행했고

추가로 진행할 나팔관 조영술은 근처의 연희영상의학과에서 찍어와야 한다고 했다.

생리 끝나는 날짜에 맞춰 촬영 날짜(22~25일 중)를 알려주시며 예약일정을 잡으라고 하셨다.

나팔관 조영술 하는 날에는 30분 전 방문하여 진통제를 맞으러 방문해야하고

27일에  조영술 결과와 함께 전체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셨다.

진료실을 나와 채혈을 기다리면서 나팔관 조영술 예약을 했고 수납을 하며 연세순풍산부인과 예약도 했다.
수납 창구에서는 차트 전달이 되지 않는 것인지 의사선생님이 얘기한 날짜를 몰라 예약을 별도로 해야했다.
그래도 미리 검사의뢰서를 제출해서인지 수납할때 지원금 청구시 필요한 서류를 같이 챙겨주었다.

예약 없이 갔더니 점심먹고 들어가서 5시가 넘어서야 병원에서 나왔다.

기다림이 너무 길어 진이 빠졌다.
검사만으로도 너무 힘든 하루였다.

구비서류 첨부

 

집에 돌아와 연세순풍산부인과에서 받은 영수증, 진료비세부내역서 그리고 통장사본을  촬영해

e-보건소에 들어가 제출했다.
청구서류를 올리고 나니 청구 접수 버튼이 없어졌다.

신청도 통장 명의도 본인명의로 신청해야 해서 따로 받음

 

그리고 7월 초 지원금이 들어왔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지원내용]
- 여성: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난소, 자궁 등) 초음파 / 13만원 한도
- 남성: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포함) / 5만원 한도


[신청방법]
보건소 방문 또는 e-보건소(www.e-health.go.kr) 신청 승인 후 검사의뢰서 발급일로 3개월내 검사

※ 서울시 제외(별도 지원사업)


[신청대상]
  1.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가 동일 주소지 거주 시, 추가 서류 없음
  2.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가 별도 주소지 거주 시, 아래 서류 제출
    -  법률혼: 가족관계증명서(상세) 또는 혼인관계증명서(상세) 1부
    -  사실혼: ①청첩장 또는 ②사실혼 확인보증서(2인의 인우보증), 보증인(내국인 성년자)의 신분증 사본 각 1부
       ※ ‘사실혼 확인보증서’는 위 사업 지원 대상을 결정하기 위해 요구되는 서류로서, 다른 지원사업(예: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 등) 사실혼 보증이 불가하며, 기타 법적 효력이 없음에 유의
  5. 예비부부: 청첩장 또는 예식장 예약 영수증 등
  6. 부부 중 1인이 외국인인 경우, 신청일 기준 외국인등록사실증명 또는 국내거소신고사실증명 1부
     외국인 등록증으로 비자 확인이 가능한 경우 제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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