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둥둥☁️

다이어트때문에 저녁 외식은 자제하고 있는 요즘 퇴근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겠다며 매콤한 쭈꾸미볶음을 먹었다. 평소보다 덜맵다면서 열심히 먹었더니 다 먹고 나니 맛있는 커피가 땡겼다. 어디를 가야하나 생각하다 오랜만에 '아라비카 1948' 카페에 갔다. 가구 전시공간으로도 같이 운영해서 전시된 가구들 판매도 한다고 했었는데 요새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갈때마다 식탁이 탐난다ㅎㅎㅎ 가운데 방같이 꾸며진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한 커피 기다리기. 매운걸 먹었기에 크림이 올라가 라떼 아인슈페너와 연유라떼를 주문했다. 그리고 초코쿠키도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떼에 하트도 그려주고 커피 크레마 위에 크림 동동 부드럽고 맛있고 분위기도 딱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 오랜만에 달달한 커피 먹으니 더 맛있었던듯ㅋㅋ 다이어트는 비록..

그림일기를 그려보겠다고 몇 년 전에 타블렛을 구매했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는 컴퓨터를 또 켜기는 참 힘들었다. 그냥 저녁 먹고 TV보다보면 또 잘시간.. 그리고 출근 쳇바퀴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추석 연휴 여행간 김에 오랜만에 구름이 인스타에 사진도 올리고 인친들 좋아요를 누르며 구경하던 중에, 이모티콘 만들기 광고를 봤다. 이모티콘 작가의 수익도 꽤 좋다는 그런 광고였는데...(어디 광고였는지는 생각이 안남) 사실 올해 노트북도 새로 샀다. 집에서 컴퓨터도 잘 안하는데...구지? 라는 객관적인 생각도 들었지만ㅎㅎ 기존 노트북 액정도 망가졌고 '나는 다시 그림도 그릴꺼다'라는 나름 합리적 이유였다. 어쨋든 놀고있는 타블렛을 꺼내서 뭐라도 끄적여 보기로 했다. 장비도 다 있으니 시작하기만 하면 됬다ㅋㅋㅋㅋ..

원주는 시 규모에 비해 카페가 많은 편인 것 같다. 그 중 맛있어서 가는 카페가 몇 있다. 월요일 점심시간. 볼타커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여기에 카페가 있나 싶게 건물 외부에 눈에 띄는 간판은 따로 없다. 1층에다 앞에 주차까지 되어 있어 멀리서 보면 어둑어둑 쉬는 날인가 하고 가까이 가면 항상 사람이 많다. 다들 어떻게들 알고오는지 입소문이 무섭다. 작년 여름 우연히 알게 되어 원두도 종종 주변에도 커피가 맛있어서 추천하는 카페! 평소 아메리카노나 그냥 카페라떼를 주로 먹는 편인데 이상하게 볼타커피에 오면 바닐라라떼, 크림커피, 아이스크림라떼를 고민한다. 커피를 주문하면 원두 종류를 고를 수 있다. 이터널선샤인과 시티뷰였나?! 옆에 원두가 포장 되어 있는데 원두를 구매하면 서비스로 커피 한 잔을 준다...

9월 24일 금요일. 예약해놨던 코로나 예방접종 날이 됐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하니 코로나19 도대체 언제 끝날지ㅠㅠ 벌써 부모님들은 2차까지 맞고 2주도 지났다. 엄마는 몸살이 심하게 왔었고 아빠는 비교적 무난히 넘어가셨는데 주변 이야기 들어보니 다 후기가 제각각. 감기걸려도 왠만해선 주사 안맞을 정도로 주사맞는걸 싫어하는데 주사맞는거에 대한 걱정 반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 반으로 접종하러 고고 역시나 주사 맞는건 넘 싫다ㅠㅠ 찔리고 약들어올때부터 기분이 별로였다. 접종하고 15분 정도 지정 장소에서 대기했다가 돌아왔다. 다행히 주말 내내 팔만 좀 많이 아프고 컨디션이 다운되는것 말고는 괜찮았다. 한달 정도 후에 2차도 무사히 넘어가길!

멍멍이 구름이랑 같이 사는 일상 그리고 여행이야기로 블로그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