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강아지랑 여행] 양평 여행

뭉게구름☁️ 2023. 5. 2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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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코로나도 많이 괜찮아진 것 같고 해서 부모님이랑 함께하는 가족 여행을 계획했다.
회사 일정, 부모님 일정 그리고 날씨도 고려하다보니 3월 말로 정했다.

2023. 3. 26. ~ 3. 27.


호수도 이제 부모님 집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댕댕이도  함께하는 가족여행으로 컨셉을 잡았다.
사람 6명 + 댕댕이 2마리.  호수가 차를 오래 타는 것도, 낯선곳에서 자는것도 처음이라 1박2일로 짧게 다녀오기로 했다.

다행히 일찍 예약+비성수기라 펜션 예약하기도 수월했다.
우리가 갈 곳은 독채 펜션 ‘오늘하루고마웠다펜션’

한참 뒤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3월이 빨리 왔다.
결혼하고 처음 가는 가족여행이다보니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전날 미리 횡성에 가서 소고기도 사오고 마트에서 장도 봤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길게 보내려고 당일 아침 일찍 출발했다.
양평 용문산 근처 쉬자파크에 갔다가 펜션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방문한 3월은 하절기에 속해서 입장료가 성인 2,000원이었다.


강아지 동반도 되고 생각보다 규모도 커서 둘러볼 곳이 많았다.
아빠는 용문산에 조금 올라가본다고 올라가시고 우리는 공원 여기저기를 둘러본 후 아래쪽에 피크닉매트를 깔고 엄마가 준비해오신 김밥과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다.
점심을 간단히 도시락을 먹고 카페를 갈 생각이었는데 공사중이라 당황스러웠지만 자판기가 있어 음료는 살 수 있었다.

 

호수도 구름이도 풀냄새가 많이 나는지 자꾸 뛰어 다녔다.
한 주만 더 늦게 왔으면 벚꽃이 만개했을것 같아 아쉽기도 했지만 나무도 푸릇푸릇해지고 날씨도 맑아서 상쾌했다.

우리 꽤 데면데면한 사이ㅋㅋㅋㅋ

한참 쉬다가 체크인 시간이 조금 남았긴 하지만 펜션에 미리 연락하니 바로 와도 괜찮다고 하셔서 자리를 정리하고 펜션으로 갔다.

넘 예쁜 1박2일 우리집.
비대면 체크인이라 바로 들어갔다.
마당에 미리 신청해둔 불멍도 인원수대로 의자 6개와 장작이 준비되어 있었다.

부엌에는 밥솥, 커피머신,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등등 왠만한 주방 기기도 다 있었고 비품도 가득 채워져 있었다.
깔끔하지만 있을건 다있는 거실. 초록 화분까지 너무 예뻤다.
거실 옆으론 바베큐를 할 곳도 따로 있었는데, 소형 냉장고도 있어서 저녁 준비하기 수월했다.

1층 화장실과 방. 1층 방은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있었는데
라탄 인테리어가 인스타 감성 뿜뿜이었다.
여기는 아빠랑 남동생 그리고 호수가 쓰기로 했다.
낮엔 저 창틀에 호수가 안먹고 둔 밥을 올려뒀는데 구름이가 어느샌가 저 계단을 타고 올라가 몰래 호수밥을 먹고 있었다.ㅠㅠ

2층에 있는 제트스파
우리가 불멍을 할 동안 엄마는 여기서 스파를 했다.
2층 올라가면 왼쪽엔 스파실이 오른쪽엔 화장실이 있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화장실. 인원이 많으니 화장실이 두개인게 넘 편했다.

오빠랑 나 그리고 구름이가 쓴 방은 핑크와 화이트톤의 공주님방이었다.
그리고 제일 안쪽에 있는 방은 1인 침대가 2개라 엄마와 혜원이가 쓰기로 했다.
 
위생에 매우 까다로운 우리집인데 펜션 관리가 넘 잘되있어서 모두 만족스러워 했다.

집구경을 마치고 저녁 준비전까지 마당에서 놀았다.
호수는 주인집 댕댕이가 맘에들었는지 계속 그쪽만 바라봤다.

표정 좋은 우리 구름이♥ 
저녁 준비하는 동안 밖에서 어슬렁어슬렁 ㅋㅋ

저녁을 먹은 뒤 엄마는 스파를 하러 가고 우린 불멍을 하기로 했다.
의자는 6갠데 한번에 다 채워진적이 없는것 같다.
옆집 댕댕이쪽만 바라보는 호수랑 참견하고싶은 구름이ㅋㅋ
날씨가 좀 쌀쌀했지만 불 근처에 있으니 그나마 따뜻했다.

불멍세트로 함께준비된 마시멜로도 구워먹었다.
마시멜로 별로안좋아 하는데 이렇게 불에 구워 먹으니 맛있었다ㅎㅎ

 

놀러온걸 아는지 호수는 저녁에도 신나서 놀다가 울타리도 뛰어 넘어서 탈출하는 바람에 아빠한테 혼나고 ㅠㅠ
구름인 집에 들어오자마자 어느 순간 딥슬립.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한것 같지만 1박2일이 금방이라 아쉬웠다.
다음에는 좀더 길게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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