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간단한 강아지 간식 우유껌 만들기 (feat. 블루베리)
먹순이 구름이는 간식을 정말 좋아한다.
수제간식 전문점에서 종종 사줬는데 하루이틀이면 끝.
간식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었다.
한꼼지락 하기에ㅋㅋ
다들 만만하다는 우유껌부터 도전했다.
마트에서 파는 베이킹용 한천가루로 만들어봤는데 넘나 쉽게 성공!!
그래서 자주 할 생각으로 올초에 인터넷 주문으로 국산 한천가루를 넉넉히 구입했다.
100g x 6봉 = 600g
지금 생각해보니 넘 많이 산 것 같다.
우유 1,000ml에 15g 이면 되는데ㅋㅋㅋㅋ
생각보다 유통기한도 짧다...2021.12.
아직 100g밖에 안썼는데ㅠㅠ
사용기한은 더 길거라 생각하기에 부지런히 소비하기로 결심(?)했다.
이제 우리집 냉동실엔 우유껌이 떨어지지 않을 예정이다.
강아지 블루베리 우유껌 만들기
◎ 재료 준비
주재료: 락토프리우유 약1L, 한천가루 15g, 조금 넉넉한 냄비
부재료: 블루베리 적당량(블루베리 우유껌 만들꺼니까. 그냥 우유껌엔 안넣어도 OK)
기타 있으면 좋은거: 우유 피쳐, 몰딩 트레이 등
1. 우유를 냄비에 부은 후 한천가루를 넣고 잘 풀어준 뒤 30분 정도 불리기
Tip. 한천가루를 먼저 넣으면 바닥에 뭉쳐서 붙기도 해서 우유를 먼저 넣고 풀어주는게 좋았음
2. 블루베리를 믹서기에 갈아준다.
수분이 없으면 잘 안갈리기에 한천가루를 섞어놓은 우유 약간을 넣고 갈았다.
3. 한천가루를 불려놓은 우유를 중불에 15분정도 끓이기
천천히 저으며 끓여준다. 계속 젓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아예 방치하면 안됨!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가끔 한번씩 저어야 한다.
※ 부재료를 안넣거나 하면 쭉~ 20분정도 끓이면 됨.
4. 갈아놓은 블루베리를 넣은 후 5분정도 끓이기
블루베리는 처음부터 섞어서 해도 상관은 없는 것 같지만 왠지 과일은 많이 끓이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냥 5분정도만 끓일 수 있도록 나중에 넣는다.
연보라빛 우유!
블루베리 양에 따라 보라보라 해지는데 오늘은 30알 정도 넣었더니 색이 연하게 나왔다.
5. 불에올린지 20분정도 되었고 보글보글 할때쯤 불을 끄고 마무리 한다.
걸죽해지지 않아도 모양틀에 넣는 시간동안 굳기에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야 함
6. 적당한 틀에 부어주기!
깔끔하게 만들어 보겠다고 미니 깔데기도 사봤지만 라떼용 피처를 사용해서 부어주는게 제일 쉽고 빠르게 할수 있었다.
7. 틀에 넣고 빠르게 식히기!!
우리집엔 틀이 별로 없으므로 냉장고에 넣어 빠르게 식혀야
냄비속 우유가 굳기전에 남은 우유까지 틀에 넣어 굳힐 수 있다.
Tip. 틀을 구입할때는 큰 모양이 좋다.
결과물을 보면 알수 있겠지만 갈색과 흰색 틀로 만든 곰돌이와 고양이 모양은 건조후엔 표정과 귀염미가 없어짐..
8. 건조기에 60도 6시간 이상 돌리기
온도가 높으면 녹아서 모양이 망가지니 저온으로 건조한다.
건조 상태 보면서 시간은 조절.
혹시 두꺼운 부분이 건조가 안될수도 있으니 건조시간은 넉넉히 잡는게 좋다.
소고기 육포도 같이 돌렸기 때문에 그냥 10시간 돌렸다 ㅋㅋㅋㅋ
9. 블루베리 우유껌 완성!
말리고나니 보라빛보다 음 회색빛이 더 많이 나느거 같다.
앞에서 썼듯..
고양이와 곰돌이는 어디갔는지ㅋㅋㅋ
그래도 먹는 입장에선 상관 없어보인다.
어찌알고 왔는지 구름이 소환ㅋㅋ
구름아, 당분간 간식은 우유껌이다!
~ 블루베리 우유껌 만들기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