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팃으로 쓰던 핸드폰 팔기(feat. 아이폰11 PRO 256G)
발리에서 무사히 돌아온내 아이폰11pro.
돌아올지 안올지 불확실한 상황과 핸드폰 없이 생활할 수 없어 바로 새 핸드폰을 바로 구입한지라
아이폰11pro는 사진을 옮긴 뒤 서랍속에 고이 보관해 뒀다.
발리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그리고 무사히 돌아온 에피소드를 들은 주변 지인들이
"쓰던건 그럼 팔아~"라며 바람을 넣길래 귀가 팔랑팔랑댔다.
정말 생각해보니 작동도 잘 되고 하니 중고로 팔아보자 싶었다.
애플, 당근마켓, 민팃 등등 많은 루트가 있었지만 이미 한참 지난 핸드폰이길래 누가 찾을까 싶어 당근마켓은 패스하고
보상판매나 중고폰 매매 하는 곳들을 이용하는게 괜찮을 것 같았다.
인터넷을 찾다보니 민팃 ATM기가 눈에 익었다.
근처 마트에서도 본 기억이 나서 민팃ATM 위치를 확인해 보았다. 역시 우리 동네에도 있었다.
민팃으로 마음을 정하고 출발 전 미리 핸드폰을 초기화를 시켰다.
그리고 민팃 커넥터를 설치하고 유심도 제거해 놓았다.
민팃 ATM기에 도착,
민팃 시작을 누르니 시작 전 주의사항이 나왔다,
그리고 전환된 화면에서 큐알코드로 민팃 와이파이에 연결하니 인증 팝업이 떴다.
쉽게 민팃 ATM기에 연결 됐다.
민팃 ATM기랑 연결이 되면 이제 핸드폰을 점검할 단계.
화면을 켠채로 수납함이 열리면 그 안에 가이드 라인에 맞춰 넣으면 된다.
핸드폰 점검중... 생각보다 길게 점검이 진행 되었다.
케이스 벗긴것도 잠깐이었고 해서 나름 깨끗하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심한흠집?!?! 전면흠집??
기계의 눈은 다른가 싶었다.
그래도 워낙 오래 잘 써왔으니 점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그냥 진행 하기로 했다.
중간에 취소하면 다시 핸드폰을 돌려받을 수 있으니 이건 각자의 선택인 것 같다.
결과는 185,000원
그래도 꽁돈치고는 괜찮지 않나?!
여기까지 끝내고 마트에 간 김에 장을 보러 갔다.
가면서 계좌번호 입력도 하니 데이터 삭제 확인서가 왔다.
나름 초기화 해가긴 했지만 데이터 삭제도 됬다고 하니 쬐금 더 믿음직스러웠다.
그리고 오랜시간 같이 한 핸드폰을 보내고나니 뭔가 시원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계산을 하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확인해보니 입금까지 완료!
그래도 뭔가 생산적인 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