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여행] 정선 하이원리조트 운암정 한옥 베이커리 카페
리조트 체크아웃 하는 날.
하이원 리조트 안에 있는 운암정 카페에 갔다.
구름이랑 여행하면서 강아지가 되는지를 제일 먼저 체크하는 습관이 생겼다.
체크아웃 전 강아지가 되는지, 추석 전 월요일이기에 운영하는지 검색!
우리 숙소는 다른 강아지 동반 리조트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하이원리조트도 강아지 동반 객실이 있다고 한다.
운영시간 11:30-21:00
휴무 화요일 공휴일/연휴기간은 제외
대충 읽고 공휴일/연휴도 휴무인줄 알고 잠시 낙담했지만ㅋㅋㅋ
다시 보니 화요일이 공휴일/연휴이면 안쉰다는 거였다.
체크아웃하고 바로 가니 도착시간 10시 40분..
오픈 시간보다 한참 이른 시간이었다.
주변 산책 한바퀴 하고 들어가기로 하고 입구쪽으로 가보니 대문 안쪽으로 이미 여러 손님들이 있었다.
대문을 지나 들어가니 잘 정돈된 정원과 한옥 건물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었다.
건물 내부는 아직 오픈 준비중이었지만 외부는 공간 이용은 가능했다.
구름이랑 같이 간 우리는 아마도 야외 테이블 이용만 가능할테니 미리 자리를 잡고 구경하기로 했다.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들도 있고 계속해서 사람들이 오고 있었지만
오픈 전이라 한산한 편이라 한적한 한옥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여기도 포토존 같은데 사람이 없어서 우리가 사진을 찍으니 금방 사람들이 다가왔다.
오픈시간이 다가오니 닫혀있던 한옥 건물들의 문이 열렸는데 저 공간이 모두 실내 좌석이었다.
일찍와서 그런가 인스타 포토존도 한산했다.
부탁할 사람도 없을 정도. 삼각대를 챙겨가서 다행이었다.
카페 오픈시간이 되어 주문을 하러 들어가니 입구 오른쪽에 이렇게 대령숙수 칼이 전시되어 있었다.
'운암정' 이름부터 왠지 낯익다 했더니 어릴적 부모님과 보던 드라마 '식객' 촬영지었던 것.
실내도 궁중음식에 어울리는 인테리어였다.
앉아있는 사람이 없어 손님이 없는 것 같아보이지만, 줄서서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다.
주문하고 저 자리에 앉아 기다릴때는 저 기둥까지 줄이 길게 서있었다.
건물 안쪽 자리. 방으로 나뉘어 있는 것 같았다.
입구 오른쪽에 아동(?)이었나 그런 문구가 써있는 것 봐서 유아 동반 손님 우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테리어 구경도 조금 하고 기다리니 주문한 음료와 붕어떡이 나왔다.
조심조심 들고 바깥쪽 우리 자리로!
아이스 연유크림라떼 13,000원 x 2잔 = 26,000원
수리취붕어떡 10,000원 x1세트 =10,000원
비쥬얼도 예쁘게 나왔다.
커피랑 베이커리 가격으로 좀 사악하긴 하지만 공간 이용료라고 생각해보면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일반 라떼는 따로 메뉴에 없어서 연유크림라떼를 주문했다. 그냥 일반 라떼를 먹고싶다면 연유를 빼달라고 해야한다.
13,000원인 만큼 비쥬얼은 나쁘지 않음 ㅋㅋㅋ
수리취 붕어떡은 안에 팥, 떡, 흰앙금이 들어있었다.
유자청과 인절미 가루를 찍어먹으면 달달~ 한옥카페에 어울리는 간식인듯. 여행와서 한번쯤은 먹어볼만 했다.
우리가 먹는 동안 테이블 아래 그늘에서 쉬는 웰시코기 강아지 한마리ㅋㅋㅋ
잘 기다려줘서 오랜만에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여행와서 잔디밭 뛰뛰 제일 많이 한날이라 그런가 ㅋㅋㅋ
구름이도 만족한 표정이었다ㅋㅋㅋ
포토존도 많고 정원도 예쁘고 한옥카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넘 만족스러웠다.
정선 하이원리조트 그리고 운암정 다음에 또 와야지!